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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즐맞추기

HE5(히파이브)- 흑인음악 그 시작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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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6&oid=037&aid=0000006929

67년에 결성된 히파이브는 한광수(베이스기타), 김홍탁(리드기타), 조영남(베이스기타), 한웅(리듬기타), 유영춘(보컬), 김영호(드럼)으로 구성되었는데, 우리나라 음악사에 한획을 그을만한 밴드라 평가된다. 특히나, 60년대말 이후 우리나라에 유입된 흑인음악의 시작을 알아보는데 없어서는 안될 존재라 보면 되겠다.

 히파이브의 결성계기는 미8군쇼에서 각자의 그룹- 조커스(조영남-신중현이결성),훠가이스(한웅),실버코인스(유영춘,김영호),이인성밴드(한광수)-으로 활동을 하다 서로서로가 같이 한번 활동을 해봐야겠다고 생각을 하고 있다가 우연히 중국집에서 이멤버들이 다 만났고, 그래서 67년 겨울 이태원클럽에서 활동을 시작했다고 하네요.
그러다 미군상대의 쇼가 아닌 일반무대로의 진출을 꾀하던 차에 키보이스의 김홍탁을 영입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또 베이스를 치던 한광수의 군문제로 조영남은 베이스로 포지션을 변경하며 김홍탁에게 그당시 하나밖에 없던
깁슨기타를 주었다고 하니 대인배가 아닐 수 없네요.

-출처: http://www.soriaudio.com/zboard/view.php?id=b_free&no=41583 조영남 인터뷰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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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www.maniadb.com/album.asp?a=103427

1969년 신세기레코드
양미란과 He 5- Soul Sound 정민섭 작곡집

Side A
1. 달콤하고 상냥하게 (작사:지웅 작곡:정민섭 편곡:정민섭)  양미란
2. 짝사랑 양미란
3. 지금 어디에 (Love Me Tender) He 5
4. 외로운 太陽 (영화 '태양은 외로와' 주제곡) He 5
5. 눈물의 기도 양미란
6. 黑点 (경음악)

Side B
1. 초원 He 5
2. 사랑의 천사 (My Special Angel) He 5
3. 누구를 믿고 살란 말입니까 (What Am I Angel For) 양미란
4. 파란 장미 (영화 '가방들은 여자' 주제곡) 양미란
5. 꿈 양미란
6. 당신의 뜻이라면 (경음악)
히파이브의 데뷔작 락와 소울의 절묘한 조화가 돋보인다고 하는데 아쉽게도 아직 들어보진 못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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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http://yetnorae.com/bbs2/?corea=album&page=38&page_div=4&no=174
1970.02.13 Jigu (JLS-120377) 
                                    He5/쥰 시스터즈 [Hey Jude/Come Back(김인배 편곡집)]



SIDE A
1. HEY JUDE (HE 5)
2. MASSACHUSETTS (쥰시스터즈)
3. TONIGHT (쎈디한)
4. 태양을 따르리 (HE 5)
5.가방을 든 여인(쥰시스터즈)

SIDE B
1. COME BACK (쥰시스터즈)
2. YOU KEEP ME HANGING ON (HE 5)
3. SOUL AND INSPERATION (HE 5)
4. 뒤돌아 보세요 (HE 5)
5. MY HOUSE (쥰 시스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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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www.maniadb.com/album.asp?a=105692
1969년 유니버어살 레코드 (THL8016)

Side A
1. 고요한 밤
2. 화이트 크리스마스
3. 산타크로스가 오신다
4. 메아리
5. 크리스마스 종
6. 붉은코 순록

Side B
7. 징글벨
8. 송년가

크리스마스 캐롤의 사이키델릭 버젼이라는 참으로 신선한 컨셉의 이앨범은 7번 트랙에 징글벨 같은 경우 12분에 달하는 대곡편성인데 특히 이곡에서 사이키델릭에서 추앙받는 아이언버터플라이의  In a Gadda Da ViDa를 절묘하게 붙여놨다고 하는데 못들어 보는게 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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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http://www.maniadb.com/album.asp?a=105643
                                                          1970년 유니버셜 레코드
1. 그 언제일까
2. 꿈꾸는 사랑
3. 메아리
4. 정주고 내가 우네
5. 가고 싶은 고향
6. 떠나 주오 (Walk A Way)
7. 눈동자
8. 그 마음
9. 명동길
10. 사랑이 운다
11. 상처
12. 오직 나만을 사랑해주 (Let It Be Me)

70년에 발매된 히파이브/이승재 앨범입니다. 역시나 이앨범도 '양미란과 He 5- Soul Sound' 나 ' He5/쥰 시스터즈 [Hey Jude/Come Back(김인배 편곡집)]' 와 비슷한 형식을 취하고 있는데 차이점이라면 위앨범에서는 여성보컬들과 했다면 이번에는 남성 보컬한 같이했다는 점?? 아무튼 각각 A면과 B면 에서 본인들의 노래를 하고 있고 또 그뒤에는 작곡편곡을 담당하는 일종의 메인프로듀서가 전면에 등장한다는 점 일관된 컨셉인것 같네요. 위 앨범은 조영남씨와 개인적인 친분이 있는 이승재씨가 앨범을 제의했고 또 김희갑씨또한 이승재씨가 잘알고 있던 터라 한 앨범에 참여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그리고 70년에 오비스캐빈에서 고별무대를 갖고 히파이브는 해체를 하게 되는데, 거기서 또 히식스를 다시 결성하는 계기를 만들게 된다.

이상 히파이브에 대해 간략하게 나마 알아봤는데 여기서 좀 더 초점을 맞쳐봐야 할 것은 흑인음악의 영향을 많이 받은 조영남(그역시 신중현과 활동 하며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이 아닌가 싶다. 하지만 무엇보다 아쉬운 점은 음원 구하는게 쉽지가 않은 관계로 실제적인 음악이야기는 거의 할 수 없는 점인데, 아무튼 60년대 초 미8군에서 부터 시작된 우리나라 그룹사운드에서 흑인음악의 영향이 많이 남아 있는 것을 알 수있었고, 좀 더 많은 앨범을 찾아 들어본다면 우리나라 흑인음악 계보도 한번 만들어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정말 한번 해보면 재미있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