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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석

김광석- 일어나 검은 밤의 가운데 서있어 한치 앞도 보이질 않아어디로 가야 하나 어디에 있을까둘러 봐도 소용없었지인생이란 강물 위를 끝없이 부초처럼 떠다니다가어느 고요한 호수가에 닿으면물과 함께 썩어가겠지일어나 일어나 다시 한번 해보는 거야일어나 일어나 봄의 새싹들처럼끝이 없는 말들 속에 나와 너는 지쳐가고또 다른 행동으로 또 다른 말들로스스로를 안심시키지인정함이 많을수록 새로움은 점점 더 멀어지고그저 왔다갔다 시계추와 같이매일 매일 흔들리겠지일어나 일어나 다시 한번 해보는 거야일어나 일어나 봄의 새싹들처럼가볍게 산다는 건 결국은 스스로를 얽어매고세상이 외면해도 나는 어차피 살아 살아 왔는 걸아름다운 꽃일수록 빨리 시들어 가고햇살이 비치면 투명하던 이슬도한순간에 말라 버리지일어나 일어나다시 한번 해보는 거야일어나 일어나.. 더보기
김광석- 서른즈음에 서른즈음에 부른이 김광석 지은이 강승원 만든이 강승원 또 하루 멀어져 간다 내뿜은 담배 연기처럼 작기만한 내 기억 속에 무얼 채워 살고 있는지 점점 더 멀어져 간다 머물러 있는 청춘인 줄 알았는데 비어가는 내 가슴 속엔 더 아무 것도 찾을 수 없네 계절은 다시 돌아 오지만 떠나간 내 사랑은 어디에 내가 떠나 보낸 것도 아닌데 내가 떠나 온 것도 아닌데 조금씩 잊혀져 간다 머물러 있는 사랑인 줄 알았는데 또 하루 멀어져 간다 매일 이별하며 살고 있구나 매일 이별하며 살고 있구나 점점 더 멀어져 간다 머물러 있는 청춘인 줄 알았는데 비어가는 내 가슴 속엔 더 아무 것도 찾을 수 없네 계절은 다시 돌아 오지만 떠나간 내 사랑은 어디에 내가 떠나 보낸 것도 아닌데 내가 떠나 온 것도 아닌데 조금씩 잊혀져 간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