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9월의 감동을 다시한번!! 말도많고 탈도 많았던 누자베스 서울공연의 둘째날 부푼 가슴을 안고 무려 1시부터 강남에서 아는동생과 대기를 했다죠. 하지만 12월을 증명이라도 하는지 매서운 바람과 영하의 날씨는 오늘 공연이 쉽지가 않다는걸 알려주는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누자베스를 본다는 일념 하나로 가벼운 외투를 더 감싸안고 6시부터 대기를 시작했더랬죠. 2006년보다는 그렇게 많이 기다리지 않아서 좋았고 더더욱 좋았던건 계단에서 대기하는 누자베스,유야마 히로토,세가와테츠야,투어매니져등이 홀연히 제곁을 스쳤갔다는 것!! 하지만 소심한 B형인 저는 달랑 Hi~ 이한마디만... ㅠㅠ 손이라도 잡을것을 지나가난후에 후회를 했다죠...
암튼 그렇게 입장을 완료하고 싸인을 받기위해 바리바리 싸온 시디들을 들고 있을까 하다 그냥 옷과 함께 맡기고 무대로 등장!! 거기서 우리 회원님들과 조우를 하고 곧 시작될 공연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매스소속디제이가 살짝 분위기를 띄울려다 말고 우리의 세가와타츠야가 등장!!
6일공연은 5일 과는 차별된 레파토리라고 했는데 실제로 재작년에도 그렇게 이야기를 했지만 크게 다른점은 없었다고 해서 올해도 비슷하지 않을까 했는데, 암튼 세가와타츠야는 솔, 훵, 힙합 그리고 좀 놀랬던 누자베스의 Grey Matter!! 세가와가 누자베스곡을 플레이할거라곤 생각을 못했는데, 그래서 그런지 다른분들은 별로 호응이 없었던거 같았습니다.
하지만 전 워낙 좋아라 하는 곡이라 혼자 들떠서 막 혼자 따라했다죠 ㅋㅋ 그러다 드디어 우리 세바준 형님 등장!! 어제와는 다른 컨셉을 가지고 한다지만 그래도 다들 누자베스의 명곡들이 마니 나오길 기대를 했을텐데 의외로 본인곡이나 믹스테잎에 수록된 곡은 자제하면서 일본클럽에서 누자베스 플레이할법한 마치 일본에서 누자베스의 공연을 마니들어본 팬들을 위한 그런 레파토리여서 처음에는 집중도가 떨어진게 사실이였습니다. 다른분들 후기를 살짝보니 빅대디케인이나 ATQC 힙합클래식도 나온다고 하던데 못들어봤던 관계로 그렇게 귀에 남지는 않네요. 암튼 중간쯤 드디어 오늘의 하이라이트!! World's End Rhapsody가 나오면서 유야마 멋들어진 색스폰과 또 건반연주로 매스클럽은 핫하게 만들어주웠고 그곡을 기점으로 확실히 업이 된거 같습니다.
그리고 계속 누자베스만의 스타일의 믹싱과 유야마의 라이브 연주 컨셉으로 쭉이어가다 마지막 휘날레!! 럽식 팥투!! 개인적으로 럽씩시리즈중에서 가장 좋아라 하는거라 미친듯이 열광을 했었습니다!! 혼신을 다하는 유야마의 색스폰연주는 정말 보는 내내 감동이였고 유야마 역시 열광하는 우리에게 감동을 한듯하더군요. 그리고 마무리곡 Lihgt on the land 으로 2008년 누자베스 내한공연은 그렇게 막을 내렸습니다.
공연을 보기 까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툴클럽 기태호사장님과 럽럽누자베스클럽장 김자베스군이 백방으로 애쓴 결과 이상없이 공연을 보게 되었는데 이자리를 빌어 고맙고 감사하단 말을 전하고 싶네요.
하지만 클럽매스 스탶들의 조금은 딱딱한 진행이 아쉬움을 낳는 그런 공연이 아니였나 생각이 드는것도 사실..
내년에 만약 다시 와서 클럽매스에서 공연하게 된다면 유연한 진행을 해줬음 하네요!!